제목은 여러가지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옥중에서의 편지 옥중에서의 글월 감옥에서 어머니께 쓴편지 그러나 정확한 제목은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월 입니다.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월 "심훈 " "어머님! 오늘 아침에 고의 적삼 차입해주신 것을 받고서야 제가 이곳에 와있는 것을 집에서도 아신 줄 알았습니다. 잠시도 엄마의 곁을 떠나지 않던 막내둥이의 생사를 한 달 동안이나 아득히 아실 길 없으셨으니, 그동안에 오죽이나 애를 태우셨겠습니까?" "그러하오나 저는 이곳까지 굴러오는 동안에 꿈에도 생각지 못하던 고생을 겪었지만 그래도 몸 성히 배포 유하게 큰 집에 와서 지냅니다. 고랑을 차고 용수를 썼을망정 난생 처음으로 자동차에다가 보호순사를 앉히고 거들먹거리며 남산 밑에서 무학재 밑까지 내려 긁는 맛이란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