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에', '일어나' 등의 노래로 유명한 가수 고 김광석의 외동딸 김서연씨가 10년 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씨는 그동안 지인들에게 서연씨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은 김광석의 사망 후 외동딸인 서연씨에게 상속됐다. 그리고 현재 그가 남긴 빌딩과 음악 저작권은 아내 서해순씨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달 장애를 앓고 있던 서연씨는 2006년 8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김광석 추모 무대 이후 어디에서도 목격된 바 없다.
2006년 추모 무대 당시 서해순씨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수년째 벌이고 있는 유족 간의 '저작권 분쟁'에 관해 "저작권을 둘러싸고 가족 간에 싸우는 것 같아 모양새가 안 좋아 늘 마음이 불편하다"며 "가족인 만큼 감정적인 부분을 추스르고 원만하게 합의했으면 좋겠다. 귀국한 딸이 이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 한국에서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최근 영화 '김광석'이 개봉하면서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새롭게 제기된 이후 딸의 행적에 대한 의문점도 함께 커지는 가운데 딸의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김광석의 딸 서연씨가 10년 전인 2007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기자는 서해순씨가 김광석의 죽음 당시 '여자 문제'와 '우울증'을 자살 이유로 들며 거짓말을 한 점, 당시 김광석의 목에 남은 밧줄 자국이 교살 자국과 흡사하다는 점, 현장에 전과 10번 이상 강력 범죄 경력의 서해순씨 오빠로 함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서해순씨 진술이 거짓말 탐지 결과 거짓으로 나왔다는 점 등을 들어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앞서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는 지난 5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광석이가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았다는 걸 누구보다 가족들은 알고, 믿고 있다. 의혹들은 수사에서 전혀 언급이 안 된 부분이니까 제대로 한 번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해 의혹을 증폭시켰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오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당시 '자살'로 수사가 마무리됐다.
현재 고발뉴스는 김광석의 변사사건 재수사 촉구하는'김광석법'을 추진하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고발뉴스에서는 "진실규명을 위해 '김광석법'이 필요하다"면서 "공소시효가 만료된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할만한 중대한 단서가 발견되어 진실규명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사건에 한해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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