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가? 제가? 올바른 맞춤법을 쓰자

스뭇 2017. 9. 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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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서 주변에서 저가 ~~ 를 했는데, 저가 지난번에, 저가 이랬는데~ ....라는 식의 저가 라는 단어, 맞춤표현을 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실 쓰는 사람이야 십몇년이상을 꾸준히 사용해 왔고, 주변사람들도 그에 익숙해져 있겠지만. 분명히 잘못된 표현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사실 저도 맞춤법을 100% 확실하게 다 안다 라고 하기에는 공부한지 너무 오래되어서 가끔 글을 작성할 때 국어사전을 펴놓고 일을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일상에서 그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살짝 언급해보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위의 예시들에서는 
저가 ~~ 를 했는데, 저가 지난번에, 저가 이랬는데~

라는 표현들도

저는 ~~을 했는데, 저는 지난번에, 저는 이랬는데~

라고 수정하면 좀 더 부드럽고 올바른 맞춤법 표현이죠.


즉.

저가, 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기본적인 조사의 표현 과 사용방법 부터 잘못된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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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라는 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

'저'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로서, 주로 ‘자기(自己)’ 나(我)' , '나라는 인물'을 다른 사람보다 낮잡는 말하는 표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보다 손윗 사람, 어른들 앞에서는 '내가' '나는' 이라는 표현보다는 자신을 낮춰서 표현 지칭 할 때가 필요하기 때문에 '저가'라고들 쓰는데요.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주격 조사 ‘가’나 보격 조사 ‘가’가 붙으면 '저'가 아니라 ‘제’가 됩니다. 그래서 '저가' 라는 표현 보다는 '제가' 라는 표현이 맞는 말입니다. 이라고 합니다.

 

 즉, '저가' 라는 표현보다는 '제가' 라는 말이 옳다는 것이죠

 

 잘못된 경우는 무엇들인가??

 

 

"저가 어떤 잘못을 했나요?"
"저가 컴퓨터를 잘 못 샀나요?"

 

'저' 라는 주격조사에 '가' 가 붙어서 '제가'로 변경이 되어, 위의 문장들을 옳바르게 고치면.

"제가 어떤 잘못을 했나요?"
"제가 컴퓨터를 잘 못 샀나요?"

 

 

것이구요. 보격조사로 '가' 가 붙는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저'로 사용을 합니다. 혹시라도 조사표현이나 선택이 어려운 경우에는 저는 - 이라는 표현은 '전' 으로도 변경하여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 역시 틀린것은 아닙니다.

"전 어떤 잘못을 했나요?"
"전 컴퓨터를 잘 못 샀나요?"

 

 

하지만 이 '전'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된다면 상황에 맞지않는 맥락과 문법으로 사용되기 쉽습니다. '전' 이라는 형태는 자기를 가르키는 단어 '저'와 조사 '는' 이 합쳐진 '저 + 는' 이라는 원래의 형태가 있으므로

"저는 어떤 잘못을 했나요?"
"저는 컴퓨터를 잘 못 산거 같나요?"
"저는 명백합니다"
"저는 억울합니다"

와 같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저가 라는 없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억지로 만들어진 경우입니다. 가장 올바른 용법은 '저가' 라는 이상한 사용빈도를 줄이고, 제가 라는 올바른 용법을 꾸준하게 사용하도록 학습하고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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