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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범계역 김명자 낙지마당 (추천)

스뭇 2015. 7. 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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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는 안 좋아하지만 낙지는 좋아합니다.

엄청 좋아합니다.


집에서 뒹굴거리던 지난 일요일, 친구 커플이 데이트를 하면서 맛있게 먹었다는 범계역 낙지 집을 추천해주길래

어제 바로 가서 소주 한잔을 탁!!!!  하고 왔습니다.



안양 범계역에 위치한 김명자 낙지마당 입니다.









입구에 떡하니 붙은 계란찜 무한리필!!!

그런데 막상 계란찜은 많이 못먹었습니다



입구에 붙은 작은 안내판,

미리 보고 들어갔다면 보통으로 해달라고 했을텐데...


아니, 저희가 먹은게 보통이었는데 매웠던 걸까요ㅡ ㅠ

전 좀 맵게 먹은거 같습니다.







실내 내부는 넓습니다

저녁시간이 막 시작될 무렵의 이른 시간에 가서 그런지 아직 손님이 없었습니다

또한 요즘 트렌드인 주방이 보이는 인테리어를 채용하여,

요리하는 모습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낙지가 따뽕







자리에 앉아서 먹을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밥과 반찬, 오이냉국 들이 나옵니다.


밥은 낙지볶음을 먹기 편하게 꼬들하면서 씹기 좋습니다

오이냉국은 매운거 먹었을 때 짱


근데 여기 콩나물이 너무 좋더라구요? 

진짜 아삭거림과 신선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제가 친구랑 시킨건 일반 낙지볶음입니다.

세발낚지보다는 두툼한 낙지가 먹고싶어서 시켰죠





사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갔기 때문에 음식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정말 정갈하다... 

라는게 눈에 보일정도로 깔끔하게 담아 주셨습니다


다른 사진들에 비해 이 사진들만 유독 엄청난 퀄리티가... ㅎㅎ




하지만 이내 싹둑싹둑... 잘라버립니다!!

두- 둥-







공깃밥에 낙지볶음이랑 콩나물 넣어서 한그릇 뚝딱

(요즘 뚝딱? 이 드립이 재밌네요,


정말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가격표입니다

저희는 그냥 낙지볶음 을 시켜먹었습니다.



참, 세발낚지는 발이 3개 달려서 세발낙지가 아니라,

한자  가늘 세 細  를 써서


가는 다리를 가진 낙지... 해서 세발낙지입니다.




사실 범계역 주변에 많은 음식점이 있지만,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음식점 같습니다

특히 낙지는 중국산을 사용했음에도 매우 부드럽게 손질이 되어있어서

먹는데 불편한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질기지도 않고


개인적으로 추천을 드리자면, 밥집으로도 좋지만 술안주, 로 최고인거 같습니아 히히...


처음 낙지와 술만 먹을때는 그다지 매운걸 몰랐는데,

낙지볶음 양념과 밥을 볶아서  먹는 순간..


아 맵다ㅠ


라는게 느껴질 정도...

다음부터는 덜 맵게<< 로 주문해야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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