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머

박효신 야생화가사 뜻 해석 / 풀이

스뭇 2018. 10. 1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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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여기서 꽃은 '나'를 상징합니다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달가운 바람은 봄바람, 사랑하는 임을 뜻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봄에 비유했습니다. 여기까지 과거입니다.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여기서부터 현재진행입니다. 달가운바람에 얼굴을 내밀었던 그 때는 지나간 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회상하면서 '나'는 눈물을 흘립니다.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봄(임)이 오기 전까지 꽃(나)이 겪었던 시련입니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봄이 떠나가고 시간이 지나 겨울이 와도 꽃은 움직일 수 없이 그 자리 입니다.

임이 떠나가도 계속 그자리에 서있는 '나'를 비유한 것입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피우리라는 '~하다'나 '~했다'가 아닌 '~하겠다'입니다. 미래형입니다.
꽃은 봄에 핍니다. 그 자리에서 끝까지 겨울을 견뎌내서 봄을 맞이하겠다는 '나'의 의지입니다.

 

 


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사랑이란 단어가 나왔습니다. 이 노랫말은 사랑이야기라는 것을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빗물은 시련을 나타냅니다. 시련에 넘어지지 않으려 노력해보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좋았었던 과거를 회상하는 '나'를 나타내고있습니다.
꽃은 움직일 수 없기때문에 그 자리에서 부르기만 합니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위와 같습니다.

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봄을 기다리는 꽃의 엄청난 시련들입니다.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흩어져 날아가

>지나간 세월들과 많은 시련들때문에 임을 기다리기가 점점 힘이 들어갑니다.

봄이오기전 죽기 직전에 잡초같은 꽃을 표현하고있습니다. 이 식물에서는 전혀 봄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봄은 멀어져갑니다. 꽃은 지나가는 봄을 멈출 수 없습니다.

임은 멀어져갑니다. '나'는 떠나가는 임을 붙잡을 수 없습니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여기까지는 비유없이 직접적으로 임을 나타내는 구절입니다
그 봄이 오면 그날에 나 피우리라

>여기서 갑자기 비유로 바뀌면서 다시 임을 봄으로, 자기자신을 꽃으로 의인화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야생화는 사랑이야기이고 '나'는 떠나간 임을 한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박효신씨께서는 이 노래는 자신의 가수인생을 담았던 노래라고 밝혔습니다.

겉보기에 이 노래는 사랑노래이지만 꽃은 '나'대신 '박효신'을, 봄은 '임'대신 가수생활하며 팬들과 함께 행복했었던 그 시절로 해석하면 딱 맞습니다.

봄은 지나가도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듯이 행복했던 시간도 계절처럼 분명히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박효신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가 있겠습니다.

 

 

 

박효신씨의 야생화는 기승전결이 매우 뚜렷한 구조입니다.

 

1)하얗게 피어난 얼음꽃 하나가
달가운 바람에 얼굴을 내밀어
아무 말 못했던 이름도 몰랐던
지나간 날들에 눈물이 흘러

차가운 바람에 숨어 있다
한줄기 햇살에 몸 녹이다
그렇게 너는 또 한번 내게 온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발단부분에 속합니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를 피우리라

>감정의 기복은 그대로입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전개부분에 속합니다.

2)사랑은 피고 또 지는 타버리는 불꽃
빗물에 젖을까 두 눈을 감는다

어리고 작았던 나의 맘에
눈부시게 빛나던 추억 속에
그렇게 너를 또 한번 불러본다

>감정의 기복은 약간 심화되었습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발단부분에 속합니다.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니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잊혀질 만큼만
괜찮을 만큼만
눈물 머금고 기다린 떨림
끝에 다시 나는

>감정의 기복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전개부분에 속합니다.

3)메말라가는 땅 위에
온몸이 타 들어가고
내 손끝에 남은
너의 향기

>감정의 기복은 심란하고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위기부분에 속합니다.

4)흩어져 날아

>감정의 기복은 절정에 도달하고있습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절정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위기부분에 속합니다.

뭔가를 터뜨릴 것 같은 느낌에 사람들은 빨리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느낍니다.

5)가

>감정의 기복은 최고조입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절정부분에 속합니다.

위에서의 욕구를 해소하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며, 사람들은 여기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멀어져 가는 너의 손을
붙잡지 못해 아프다
살아갈 만큼만
미워했던 만큼만
먼 훗날 너를 데려다 줄
그 봄이 오면 그날에

>감정의 기복은 절정의 유지와 동시에 해소입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절정부분에 속합니다.

답답했던 속내를 모두 털어놓는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6)나 피우리라

>감정의 기복은 해소입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부분에서 결말부분에 속합니다.

갈등이 모두 해소된 느낌으로 이 부분에서 한번 더 뻥뚫린 느낌을 느끼게끔 해줍니다.

 

 

출처 : 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2140101&docId=21324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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