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에 나이가 30대 후반에 들어서니 소개팅해달라는 사람이 많음(본인은 결혼함)
그래서 주변에 있는 대기업이나 그정도급의 솔로들을 소개팅을 연결시켜줬엇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여자가 원하는 남자와 남자가 원하는 여자는 확인히 다르구나라는걸 느꼈음 그래서 이에 대한 느낀점을 적나라하게 적어보겠음.
1. 남자 입장
1.1 남자는 "예쁜"여자를 좋아한다.
나도 그렇지만 남자는 예쁜 여자를 좋아함, 근데 여자들이 잘 모르는 함정이 있다는것을 느낌.
남자들이 말하는 "예쁘다"는 개념에는 여자들이 모르는 한가지가 더 들어있음.
여자들이 말하는 예쁘다는 "몸매 + 얼굴" 의 조합이지만 사실 소개팅 시장에서 남자들이 말하는 예쁘다는 한가지가 더 들어있음, 바로 나이임.
다시 말해서 예쁘다 라는 것을 정량적으로 표현하면 수치는 "몸매+얼굴+나이" 이 세가지의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다는 말임. 물론 각각의 비율은 개인마다 다를것임.
근데 수식을 좀더 살펴보면, 예쁨이라는 지표는 결국 나이가 들수록 마이너스가 되어 정량적 점수는 항상 감소할수 밖에 없음 (성형 제외)
물론 앞에 나이 제외한 수치가 김태희급이다 라고 하면 나이 점수는 어차피 의미가 없어지긴하지만, 그정도 사람은 소개팅시장에 나오지도 않음.
그리고 남자들은 생각보다 직업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음.
뭐 집에서 놀지만 않고 적당히 일만 하고있으면 직장의 규모나 질에 크게 게의치 않았음.
소개팅 시장에 내놔보면 바로 매칭이 되는 사람들은 직업이 좋은 대기업이나 이른바 "사"짜가 들어가는 여자들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예쁜" 애들이었음
1.2 연애&결혼관
20대의 남자는 항상 사랑에 굶주린 상태라고 보면됨. 항상 누군가를 좋아하고 있거나 짝사랑 하고 있는 상태임. 어떻게 보면 고딩때까지 막혀있던 이성적 호기심이 폭발했는데 당연한 상태임. 설령 상대가 2D일지라도..
30대의 남자는 직장이 생기고 사랑이 아니더라도 감정을 채워줄수 있는 무언가가 생김. 그리고 나이만 30대지 사실 요즘 30대는 예전처럼 그렇게 어른스럽지 않음. 연애에서 귀찮은것은 별생각없이 만났는데 괜히 여자쪽에서 깊게 생각하고 결혼하자고 엮이는 것임.
다시 말해서 좀더 연애도 길게하고 즐기고 싶은데 상대방이 빨리 결혼하자고 하는게 싫음.
통계적으로 보면 이렇게 생각하는 나이대는 보통 3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보통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음.
다시 말해서 30대는 애닳는점이 없기 때문에 40전에 빨리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이야기임
그렇기 남자들은 주변의 이야기와 본인의 경험들을 통해 소개팅녀 나이가 33상 이상이면 매우 부담스러워함.
여자 나이가 33살 이상 만나면 가볍게 만날수 없고 이삼년 안에 결혼으로 갈수밖에 없다는걸 알고있음 , 그래서 30대 초~후반 남자들은 빨리 결혼할 생각이 없기 33 이하의 여자들만을 원하고(보통 20대후반)
34이상의 여자들은 40세 이상의 남자들이 주로 소개팅 자리에 나간다고함(남자들은 40대에 들어서면 이제 연애는 짧게 하고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는듯 함.)
2. 여자 입장
2.1 여자는 최소한 자기와 급이 맞는 남성을 원하고 이상형이 디테일하다.
일단 본인이 소개시켜줬던 시장은 남자건 여자건 최소 대기업급은 되었던 상황이었음.
여자는 보통 어지간하면 본인보다 직업적으로 낮은 남자는 선호하지 않았음. 이를테면 남자한테 소개팅할래? 라고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이쁘냐? 몇살인데?" 가 가장 먼저 나온다면 여자는 "뭐하는 사람인데? 키는? " 이 먼저 나왔음. 이 질문은 남자쪽과 여자쪽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일 것으로 생각됨.
그리고 그 뒤에 따라오는 항목은 "담배펴?", "술 좋아해?" 등등 이었음.
내가 여자는 아니어서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30대 여자들의 개개인이 원하는 남성상은 여자 본인한테 물어보면 자긴 까다롭지 않다고 하지만 하나씩 이야기해보면 굉장히 디테일함.
다시말하면 선택폭이 굉장히 좁음.
2.2 연애&결혼관
20대에 여자는 30대의 여자보다 훨씬 많은 숫자의 남자에게 대쉬를 받았을 것임.
본인이 30대라면 고백 받았던 숫자를 비교해보면 알 것임. 이유는 20대의 남자는 사랑에 굶주렸기 때문임.
하지만 30대의 남자들은 다르기 때문임. 이미 본인들의 감정을 소모할만한 충분한 주제들(직업, 취미)이 생겼고, 사랑과 결혼이 급할게 없다는걸 알고있음.
하지만 여자는 본인들의 결혼의 마지노선을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잡는 경우가 많음.
여기서 부터 괴리가 시작 됨. 결국 남자 결혼관과 일치하는 시점은 여자 30대 중반, 남자 40대 가 되는 것.
3. 비혼 사례
3.1 30대 후반 노총각이 되는 사례
B군은 20대를 사랑에 굶주리며 살았다. 고백도 여러번해보고 사귀기도, 헤어지기도, 정말 후회없이 사랑에 모든걸 걸기도 했었다. 30대가 되어 직장을 잡고 일을 시작하니 본인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직장에서 성취욕도 생기고 인정도 받는다. 어렸을때 부들부들거리며 사지 못했던 게임 Item을 사며 Flex하는 기분이 쏠쏠하다, 친구들은 30대 중반이 되니 하나씩 결혼한다는데 지옥이 시작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게임한판을 때린다.
결혼한 친구 제수씨가 소개시켜준 소개팅 간간히 들어와서 나가면 직업은 좋은데 별로 안이쁘다.
돈은 나도 벌만큼 번다. 그냥 내스타일 아닌것같다고 한다. 이번엔 나랑 동갑인애가 소개팅이 들어왔다. 뭐야 나보고 지금 바로 결혼하라는거야?사진을 봤는데 그냥 평범하다. 친구한테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고 한다. 그렇게 40대가 된다.
3.2 30대 후반 노처녀가 되는 사례
A은 전반적으로 얼굴은 보통 정도 수준이었지만, 20대때 2년에 한번 이상은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었다.
20대 때는 보통수준만 되도 인기가 제법 있을만한 나이다. 그리고 30대가 되니 거짓말처럼 주변에 남자들이 사라졌다.
그래서 20대때는 생각해보지조차 않았던 남자에게 직접 "대쉬"도 해보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소개팅을 나가도 남자들은 뜨뜨미지근한 반응이다. 그래도 나정도면 대기업 다니고 직장에서 인정도 받고 능력도 있고 고백도 받은적도 많으니 얼굴도 괜찮은 사람인데 왜그렇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33살이 넘어가니 이제 40대 아저씨들만 소개팅이 들어온다고 불평이다.
3.3 최악의 소개팅 남녀 매물
- 남자 : 지방사는 중소기업 다니는데 키작고 나이많고 담배피는 기독교 남자
- 여자 : 서울 사는 대기업 다니는데 키크고 나이많고 명품좋아하는 기독교 여자
위에 두가지 타입은 소개팅 시장에서 해보면 항상 악성재고로 남는 매물이다. 원하는 사람이 없다.
물론 위에꺼에 해당하지만 그걸 깨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건 존잘이거나 존예였다,
4. 결론
- 30대 중후반 여자와 30대 중후반 남자는 매칭이 매우 어려움.
- 30대 중후반 여자는 40대 남자 해준다고 하면 기겁을 하니, 매칭이 어려움
- 남자건 여자건 나이 먹을수록 매칭이 어려움
- 20대후반~30대 초에 여자와 30대초~중의 남자가 매칭이 제일 잘되는 궁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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