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머

생리휴가 악용사례 레전드 와 일침댓글

스뭇 2018. 4. 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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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자가 생리휴가를 악용을 했던, 혹은 놀러갔던 문제는 따지지 않는게 정상이다.

 

다음날 휴가라는 것을 핑계로 자신의 업무를 소흘히 한 점. 

회사 업무에 있어 거짓말을 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및
회피하려 한 점은 충분히 잘못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여기에 대한 댓글이 정말 우리나라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일침을 놓는것 같아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근데 한국 근로환경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들이 생리휴가로 빠진 여자일 대신해주고 불만쌓이고.. 휴가철에 자기 빠지면 다른 팀원 업무 지장줄까봐 눈치보이고..
좀 이상하지않냐?
일개 사원이 휴가낸다고 회사가 펑크나는게? 네이버에서 선진국 회사 영업글을 읽었는데 모든 직원들이 휴가를 마음놓고 쓸수 있게 업무 분업화나 회사시스템을 갖췄다고 하더라.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는 더 높아지고 애사심도 커지고..

이걸 혼자 바꿀순 없지만 생각해봐야된다.

애초에 북미 북유럽 선진국들은 생리휴가가 필요없어. 남자든 여자든 몸이 아프거나 생리로 아프면 그냥 휴가를 내면되.
우리나라에서 그게 가당키나 할까?
소위말하는 공무원이나 교사 정도가 아니고서야 출산휴가, 아빠의 육아휴직을 full로 쓰는건 꿈도 못꾸는 근로환경에서?

멀쩡한 근로 환경에서 한국여자들이 생리휴가를 악용해 한국남자에게 피해를 끼친걸까? 아니라고 봐.
한국 여자들은 좆같은 근로환경에서 그나마 생리휴가라는 꼼수를 쓸수 있는거고 한국 남자들은 좆같은 근로환경에서 꼼수조차 없는거야.
이건 한국여자들에게 화살을 돌릴게 아니라 이런 근로환경에 화살을 돌려야되.

같은 헬조센 노예끼리 너는 그래도 생리휴가 쓰잖아, 너는 애 안낳잖아, 너가 악용해 우리가 힘들다, 너는 군대 안갔잖아. 이걸로 싸울게 아니라는거지. 

우리가 싸워야할 대상은 애초에 직원이 휴가로 빠지면 먹통이되는 회사시스템과 생리휴가외에는 주중에 아프거나 일이 생겨도 빠질수 없는 업무환경. 심지어 그마저도 없는 남자의 업무환경을 만든 사회와 싸워야 하는거라고 생각한다.

 

 


 

 

이게 맞는말인게,

택배사랑 아파트 입주민이 서로 갑을이다 뭐다 싸울게 아니라,
아파트 지하 높이를 2.3미터로 만든 아파트 건설사를 탓해야하는데 지들끼리 싸우는 거랑 뭐가 다를까요

 

사회문제를 파악하고 잘못된것을 고쳐잡아야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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