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는 7월입니다, 어느덧 다음주면 초복이라고 하네요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ㅠ)
날씨가 더울때는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음식을 드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럼에도 시원함 음식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시죠.
부산의 대표음식 중 하나인 밀면입니다!!
사실 밀면이 시중에 유통된건 고작해야 1~2년 안팎입니다
그전에는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거의 자리잡았었고, 가서 먹는게 훨씬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으니까요
또한 대기업 위주의 계열사에서도 밀면보다는 냉면을 주로 유통했구요
그러다 작년부터 CJ제일제당에서 제일제면소 라는 브랜드를 유치해서
프랜차이즈 형식의 식당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CJ계열의 뷔페 계절밥상에서도 제일제면소가 같이 위치해서
사람들이 국수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고하는데,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ㅠㅠ
그러다 며칠전 대형마트를 갔더니 생면을 파는 곳에
밀면사리 가 떡하니 입고되어 있길래 한 번 사왔습니다
냉면은 주로 메일이나, 감자전분이 주 재료가 된다면,
밀면은 말 그대로 밀가루가 주 재료가 되는 음식입니다.
물이 끓는 동안 면을 미리 냉면처럼 풀어주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어줍니다
끓이는 방법은 냉면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품일 일기 시작하면 차가운 물이나 미지근한 정수를 반컵 정도 넣어주셔서
면이 익을때까지 삶는게 포인트!
다 삶은 면은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줍니다
( 라고 해놓고 막 담음 ㅠ
사실 밀면은 육수와 양념장이 반 이상의 맛을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수인 만큼 육수의 맛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ㅠ 육수를 구할 수 없기에 동치미 냉면 육수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위에는 집에서 만든 양념장을 살짝 올려줍니다
음..
역시 음식은 맨 처음의 정갈 한 상태가 사진을 찍기 제일 좋은거 같아요
밀면의 탄생은 6.25 전쟁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6.25 전쟁이 발발하고 북한에서 거주하던 피난민들이 전쟁통에 부산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피난민들이 고향생각에 냉면을 먹고자 했지만
당시 전쟁통으로 인해 메밀, 감자전분을 당시 구할 수 없었고
미군으로부터 배급받은 밀가루를 사용해서 냉면대신 만들어 먹은것이 그 기원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보면 우리 민족의 슬픈 역사가 깃들어 있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밀면의 주 재료가 밀가루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굳이 밀면사리를 안사도 시중에서 파는 잔치국수 같은 국수가락을 이용해서 만들어 먹어도
비슷한 맛은 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밀면 특유의 쫀득한 맛은 조금 부족할지도 모르겟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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