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머

여친이 다니는 정신나간 대기업.txt -SLR클럽

스뭇 2017. 4. 11. 15:57
반응형

어딘지 밝히는건 상당한 무리수고..

특정 케이스 아니고 모르는 사람 없다고 봐도 되는 대기업입니다. (특정 케이스: 간첩, 70이상 연령대)

뭐..사실 다들 "우리나라 재벌들이 그렇지 뭐.." 라고 하지만 실제로 내 사람이 격으니 좀 신선?!하더군요

회장 사기업.

주식회사인데 실제 회사는 회장 호주머니 기업입니다.

회장 개인 행사에 직원 120여명이 투입이 됩니다.

뭐 좋다 이겁니다.

3일간 밤낮 없이 일했는데

그거 수당으로 쳐주지도 않고 휴가일 추가로 쳐주지도 않습니다.

그냥 쌩으로 X뺑이 까는 겁니다..

그렇다고 뭐 인턴이나 신입사원이라 열정페이 받는거냐고요?

아닙니다. 여친은 차장입니다 ㄷㄷㄷㄷㄷ

줄 잘서라.

옆팀 차장은 임원하고 같은 학교 후배라는 이유로 매일 술 처먹고 점심시간 15분 전에 출근합니다.

그리고 컨디션 안 좋다고 점심 처먹고 퇴근합니다.

병가나 월차로 처리도 안 한답니다..

여친이 첨 입사해서는 진짜 농담 아니라 회장 아들인줄 알았답니다.

근데 정말 임원 학교 후배라는 이유 말고 다른 이유 없다고 하더군요 ㄷㄷㄷ

그리고 위에서 말한 그 옆팀 차장은 결국 자기 할 일이 발등에 불이 떠러지면 진짜 온갖 부서에 헬프를 쳐서

사람 다 끌어모아서 자기 일 뒷처리 하게 합니다.

다른 팀 팀장이 한번 거절했더니 바로 다음 주부터 그 팀장에 대한 온갖 안 좋은 소문이 돌기 시작하더니

결국 결혼까지 한 그 팀장이 임원들 XX받이 라는 소문까지 돌아서 퇴사했다고 합니다 ㄷㄷㄷㄷ

기본적인 성희롱

여 직원들이 자기 일 끝내고 퇴근하면 상사나 임원들이 시비를 거는데 금요일 저녁에 남친 만나러 나간다하면

"이 시간에 만나면 대체 뭐하나~응? 밥 시간대도 아닌데~ㅎㅎㅎ" 이런식으로 씨부린다 함 ㅡ_ㅡ

공로가로체기

여친이 가장 빡치는 부분인데..

특정 프로젝트 담당해서 99.9% 혼자서 다 했는데 발표할 때는 팀장 외 팀원으로 발표되고 평가는 팀장이 젤 좋게 받는 다는 점.

뭐 그 프로젝트 하는데 다른 일 도움준 게 있으니까 팀으로 발표하는 거 아니냐고 하면

여친은 매일 야근할 때 나가서 술처먹던 새끼라고 함 ㄷㄷㄷㄷ 말 99.9% 혼자서 했다는 것도 사실 겸손한 것임.

여기가 대학 OT? 아님 대기업 회식?

공식적인 회식 술 자리도 겁나 많고 비공식적으로 팀장급에서 할 일이 산더미인데 술 처먹자고 나가는 경우가 졸라 많다고 합니다.

근데 술 먹는 자리에서 바자기에 소주 돌려 마시기, 온갖 술 다 섞어서 벌칙주 마시기 이딴걸 한답니다.

여기가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 자리인지...대기업에서 회식하는 자리인지..

기업과 직원 공통된 입장에서 봤을 때

공로 가로체기와 툭하면 술마시는 회식 문화가 가장 최악이라고 봅니다.

전자는 인재를 발굴 못하니 기업도 손해, 일을 열심히 할 동기가 사라지니 직원도 손해

선진국에서 칼퇴가 가능한 점은 일하는 능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루 6시간 졸라 빡세게 집중해서 일하죠

근데 어짜피 야근한다고 수당 주는 것도 아니고 하니 그냥 졸라게 잡아둡니다.

자기랑 상관도 없는 회의에 무조건 참석하라고 하고 그 사이에 밀린 본인 일은 이제 밤에 ㄱㄱㄱ

에휴...

출처:http://www.slrclub.com/bbs/vx2.php?id=hot_article&divpage=1&no=4693

반응형

'일상 > 유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루에 있는 절벽 호텔.  (0) 2017.04.11
중국에 장님이 없는 이유.  (0) 2017.04.11
중국의 싱크 홀  (0) 2017.04.09
국내 정신병원 주소 및 전화번호  (0) 2017.03.31
소개팅 나와서 빡친 남자.  (0) 2017.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