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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멘집들 간단한 후기.jpg

스뭇 2023. 6. 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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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권 유명한 라멘집들 몇개 써봄

매니아 그런거 아니고 라알못이 멋대로 쓴 글이니 그냥 편하게 보셈

 

 

1. 왓쇼이켄 - 돈코츠

 

강남역 부근

서울 돈코츠 중 상위권.
맛있음. 염도 조절도 가능하고. 진한 돈코츠 좋아한다면 추천함

반찬이랑 밥 마음껏 셀프로 퍼먹을수 있으니 돼지들은 가서 면추가하고

밥까지 말아먹어라

계란은 추가 안하면 없다는거 참고
 

다만

가게 리뉴얼하고 인테리어 바꾸고 유명세 타서 대기가 너무 많아짐.

본래 그냥 강남 회사상권 일본식 밥집 느낌이었음 제육덮밥도 팔고

그때 줄없이 먹을때가 더 편하긴 했는데

 

가끔 가게바쁠땐 주방쪽에서 서버 보시는 아줌마분에게 화내는게 인상 찌푸려질수 있음

 

 

 


2. 마이니치 니보시

 

3군데 지점이 있는데 본점인 토리는 닭육수, 카모는 오리육수

여기는 해산물 베이스.

 

그날그날 편차가 좀 있음 

고점 터진날 니보시 파이탄은 꽤 좋음

주사위 굴리는 기분으로 종종 들림

라멘에 소주 때릴 수 있다는게 장점

 

실험적인 메뉴들도 자주하고, 직원들 이것저것 메뉴 실험해 보면서 서로 평하는 모습 좋아보임

저점인날에 가면 실망할수 있음

 

 

3. 무겐 스위치

 

이에케 중에 최고,

 

빠른 주문, 넓은 매장, 효율적인 직원들의 동선.

주문하면 개빨리나오고 대기도 거의없다.

 

이에케 입문하기도 좋음. 탄수화물 좋아하면 여기가서 풀토핑 시키고 밥까지 말아먹어라

 

라멘 막 좋아하는 사람들 아니면 이에케 잘 모르기도 하고 아직 메이저하게 유명하진 않아서

평일에 내가 갈땐 줄없어서 좋았다. 주말은 잘모르겠네

유명해 지면 줄많아질까봐 3번에 넣엇다 대충보다 넘기는 애들 많을것 같아서

 

뭐먹을때 줄서는거 개 싫어함 그래서 더 좋아하는 곳임

 

 


4. 마시타야


국내 쇼유중 제일 잘한다 생각함 맛있다

 

개인적으로 최근까지 운영했던 브레이크 타임 없이 11시부터 6시정도 까지 한번에 운영했던 시간이

국내 라멘집들에서 잘 시도 하지 않는 방식이며

참 인간적이고 롱런할 수 있는 운영시간 이라고 생각했는데

4월1일부로 브레이크타임 만들고 저녁타임을 시작함, 뭔가 아쉽다.

 

해당 지점에서 성별이 여자인데 1시간 넘게 사진 찍고 라멘 다먹고 수다떨고 안나가고 뒤에 사람이 몇명 대기하든 말고 무시하면서 놀고있으면

뒤에서 대기하는 혼자 라멘 먹으러온 마니아들이 부들거리며 모갤러리에 흉 볼 수 있으니 매너 지키고 욕도 안먹게 후딱 먹고 나가도록 하자

 

 

 

 

5. 멘텐

 

참 대단한곳임. 명동에 위치.

우선 항상 줄이 있으며, 아시아권 외국인들이 많음.

줄 길지 않고 안에 텅텅 빈 것 같아서 금방 빠지겠지 하고 줄서 버리면 당신은 함정에 걸린 것

 

안쪽에 자리가 많아도 두팀씩만 받고, 앞팀이 식사를 다 해도

느그적 느그적 치우고, 천천히 음식을 준비 함

그러다 손님 중 사장 지인이라도 걸리는 날엔 수다 까지 관전해야함

 

알바생이나 직원 안쓰는 1인 운영 + 느긋함 + 여유 (손님은 힘듬) = 최고의 대기 시간

 

무언가를 기다리는 행위 자체를 좋아한다면 극 추천함

 

재료가 금방 소진되는날도 많으며 이런날은 사장이 나와서 여기까지만 받겠습니다 하는데

제일 마지막에 걸린 손님이 뒤에 새로 대기하는 사람한테 그말 안전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싱글벙글 맛집라멘 가야지 하고 줄슨 손님은 멍하니 서있다가 사장나올때 시무룩한 얼굴로 집에 가야함

 

맛은, 5년전에 먹었으면 와 맛있다 했을 것 같음.

나쁘진 않음.

무엇보다 사장이 편하게 일하는 혁명적인 곳. 편해보인다.

 

 

6. 하카다 분코 - 차돌단면

 

라멘계의 가리온 같은 곳.

각 분야 1세대에 홍대권을 무대 삼았으며 10년전에 좋았음.

당시 하카다분코, 우마이도를 가는날이면 지하철에서 부터 신났었다. 

 

10년전엔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인라멘 청라멘이지만, 

요즘 가져다 주면서 어때 하면, 침묵으로 일관할수 밖에 없음

잘하는 곳이 너무 많으니까.

새로운데가 너무 많으니까

10년사이 한국 요식업이 ㅈㄴ게 발달하고 잘하는 일식집 너무 많아졌으니까.

 

하지만 10시 이후 판매하는 차돌단면은 해장으로써 훌륭하다 생각함

어차피 소주 맥주 싸구려 술 위장에 쳐넣고 혀 맛탱이 가서 편의점 음식 먹어도 너무 행복할텐데

그때 차돌고기에 국물 선주후면 때리면 뭐 좋지 않겟냐, 상징성도 있고 옛날 생각나서

근처에서 술먹다 열었으면 들려서 먹기 좋다 생각함

 

 

개드립 - 서울 라멘집들 간단한 후기.jpg ( https://www.dogdrip.net/475803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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