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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지면 남녀가 겪는일

스뭇 2022. 7. 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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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종전후 일본에서 찍힌사진
 
다리를 잃고 구걸하는 일본군 참전자
그 남자 옆을 지나가는 점령군 미군 수병들
그리고 그런 미군들 옆에 팔짱을 끼고 함께 걸어가는 일본인 여성들..
 
패전국 여자들에게 둘러 싸인 
두명의 승전국 군인은 구걸하는 패전국 군인의 눈을 
애써 피한다.
마치 자신들도 그렇게 될수 있었으리..
패전국 군인은 애써 자존심을 지키려는 것인지 
자기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자국의 여성들에게서 애써 눈길을 돌린다.
패전국의 여자들은 승전국의 남자들 품안에서 한때는 그렇게 강해 보였던 남자들이 수컷의 자존심을 잃고
정복자에게 구걸로써 연명하는 모습을 
애써 못본척 한다..
 
여자들의 화려한 코트
여자들의 빛나는 구두
수병들의 각잡힌 유니폼과
반짝반짝 빛나는 단화
그리고 한 남자의 의족과
맨발에 드러나는 나막신
 
전쟁에서 지게 되면
수컷은 자존감이 하락한채 승리자들에게 비참함을 가지고 고개를 숙여야 한다
암컷은 자신의 아들 남편을 죽였을지도 모르는 자들에게 환심을 사서 생존해야한다
국가적으로 자존감은 땅바닥에 박히고 죽은 자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저 일본군이 전쟁 범죄자 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인간으로써의 연민은 느껴진다
 
오직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전쟁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며 어리석게 일으킨 전쟁의 비참함은 저 사진 한장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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