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유머

회사에서 학벌 기재를 없앴더니 벌어진 일

스뭇 2017. 3. 28.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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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한 대기업 HRD팀 소속이었는데요 0밥 신입급이라 HRM팀 신규채용 업무 TF 팔려가서 시다바리를 했음 근데 그 회사가 부회장 방침으로 그 해 학교/출신지 등 기재란을 삭제했어요

경력사항에도 학교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쓰지말라고 하고 3차면접까지 전부 블라인드테스팅하고요 면접과정에 감독관 파견해서 학교 등 관련 유도질문시 페널티 주도록 함 ㅋㅋ 그래서 그 해에 신입직원을 78명 뽑았죠

해외대 TO 3명 제외하고 51명이 스카이였음 ㄷㄷ 그밖에 인서울 조금 지거국 조금 원광대 백석대 한명씩

전년에는 108명 뽑는데 스카이 28명밖에 안됐었거든요 (사실 말이 SKY지 서울대는 딱 두명이었음 나갈까봐 오히려 잘 안뽑음)

그래서 신규채용TF 전부 개멘붕되고 보고 올라가서 부회장님 데꿀멍하고 근데 문제는 지방사업장이 많은 업종특성상 신입중 반수는 지방 내려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 기수가 거의 기록적으로 절반이 관뒀고 그래서 다시 저 회사는 2기수만에 다시 학교/출신지 기재를 하게 됨 그리고 관둬서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여간...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 글에 달린 댓글 중 하나 :

sky재학중인 학생인데요,,

학교 동기들이랑 얘기해보면 취직할때 학벌 안봐도 별로 상관 없다고 얘기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당장 내일부터 모든 기업에서 학벌기재를 안한다면 쌍수들고 반대하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별로 상관이 없어요.

학벌이 아니여도 나는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고, 어디든 들어가서 제 몫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런것 같아요. 좋은 직장 들어간 선배가 그러더라구요. 학벌 떼고 붙어도 다른놈들 다 이길만큼 준비하라구요.

전문대 나온 중학교 친구가 저보다 먼저 취직 했을때, 학벌만으로 떨어지는 일이 진짜 있다는걸 눈으로 봤어요..그전까진 솔직히 잘 몰랐어요. 저도 우물 안 개구리였던거죠. 근데 현실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학벌 기재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어찌보면 이미 학벌을 얻은 기득권(?)이라서 잃을게 없으니 말로만 학벌기재 안해도 된다고 하는거 아니냐, 그렇게 보실 수도 있어요.

근데 그냥 저와 제 학교친구들은 정말 진심으로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진짜 재수없게 말하면 학벌 아니여도 나는 잘난 놈이니까 상관없다. 그런거죠...

주변에 학벌가지고 유세떠는 놈들 하나씩 있으실 꺼에요. 유난히 자기 학벌 과시하고 학벌로 다른사람 무시하는 그런 사람들은요, 잘보면 학벌말고 잘난게 없어요. 그래서 학벌에 자꾸 집착하는거죠.. 같은 학교학생입장에서도 별로 이해안가는 애들이니까 불쌍하게 봐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제 친구중에 약간 특수한 분야에서 인정받고있는 고졸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는 학벌기재해도 상관없다고 말하거든요.. 저나 제 친구나 같은 논리인것 같아요.

학벌도 나를 보여주는 하나의 조건일 뿐이잖아요...저는 학벌로 이득을 보던게 없어져도, 또 제 친구는 학벌로 인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그냥 내가 자신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어렵게 얻은 학벌이니까 당연히 이득을 보고싶을 수도 있을테니, 모든 sky생을 일반화하지는 않을께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1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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