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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햅번 , 헤르만 헤세 카페를 통해서 본 컨셉카페의 필요성

스뭇 2015. 8. 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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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열렸었던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를 갔을 때 본 여러 업체 중 유난히도 눈에 띄는 카페가 있었습니다

바로 오드리 햅번 , 헤르만 헤세 를 카페 테마로 잡은 카페죠


오드리 햅번 카페의 경우 이미 많은 영화인이나, 매니아 층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카페이지만,

헤르만 헤세? 우리나라에 그런 카페도 있었나? 라고 의문을 품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사실 이번에 국내 론칭을 위해 홍보차 들어왔던 카페이니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는게 정확하겠네요.






그렇다면 이러한 유명인들의 이름을 딴 카페는 왜 생겨나는 걸까요?

간단한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독특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미 우리나라의 커피 소비량은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1인당 1년에 약 400잔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벅스, 엔젤리너스, 이디야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만 우리나라에 약 4000개 이상 존재하며

만약 개인이 운영하는 소형 업체까지 합치면 약 10000개는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카페, 커피 시장은 포화상태라는 것이죠

반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 커피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서 공차 같은 차(tea)를 위주로 운영하는 카페,

유제품을 판매하는 업체 또한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즉, 이제는 단순히 커피만 판매하는 커피 판매점이라는 요소에서 벗어나서

커피를 제공하면서 남들에게 색다름을 줄 수 있는 무엇인가  가 있어야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미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 카페는 사람들에게 한 번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국내에서도 그녀에 대한 팬층이 두텁기 때문에 

지난 3월에 DDP에서 열렸던 오드리 햅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는 부산에서 2차 전시회가 진행 중이라 합니다.





브러우니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컨셉 카페가 성공할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유명인에 대한 상품을 판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스타벅스나, 카페베네, 혹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서도 자신들의 로고가 그려진 제품을 판매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자신들의 충성 고객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오드리 햅번 카페에서도 이를 통해 부가적인 제품을 판매해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만든 한 번 충성 고객은 다시금 재구매, 재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유명인을 모델로 한 컨셉카페는 어떨까?


이 또한 사람들의 팬층이 있다면 그들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것이나,

그 팬층이 이탈은 곧 사업 운영에 있어 손실을 입을 것은 틀림없다


한 번 방문했던 사람이 그 카페의 서비스나 음료, 식품에 대한 평가가 좋아서 다시금 방문 할 수는 있어도

굳이 다시 찾아갈 정도의 메리트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이미 대채제가 넘쳐나는 포화시장에서 쉽게 도태될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문학의 위치는 매우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국내 론칭되는 헤르만 헤세의 카페는 매우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카페에서 시간을 죽이면서 책을 읽는 사람은 많이 볼 수 있고

헤르만 헤세라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사람을 모델로 한 문학카페가 생긴다면

아무리 인문학이 죽었다지만, 분명 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은 확실할 것이다.


( 물론 헤르만 헤세의 책은 구비되어 있어야겠지 )



헤르만 헤세 카페에서 문학 행사를 주체하거나 지원한다면 어떨까? 예를들어


도서 출판 및 문학 행사에 참가하여 업체 홍보차 음료를 판매할 수도 있고,

기업체에서 주관하여 문학 시상식, 소설, 시 대회를 열거나 

헤르만 헤세 재단과 협력하여 신인 작가를 배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대형 서점에 입점하여 특정 코너를 만드는 것이 제일 높은 시너지를 발휘 할 것이다.






단순히 헤르만 헤세의 유품을 보거나, 시집 같은 작품, 엽서 시계를 판매해서 부가적인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사람들이 책을 읽기 위해서라도 방문하는 그런 카페가 되어야 보다 길게 가는 것이 아닐까?





약간은 다르지만 비슷한 시도는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게임 마비노기 카페 역시 비슷한 종류가 될 텐데요.




위의 마비노기 카페가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생각합니다.

 온라인 게임의 유저층을 타켓팅하여 온라인 유저를 오프라인으로 끌어모으는 역할을 만들어 준 계기가 

되는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게임을 하다보면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길드를 만들거나 정모도 하게 되는데, 

( 심지어 결혼까지!!!!!!!!!!


이런 사람들의 모임을 자사 게임의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 온다면? 또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면?


부가적인 매출 상승의 큰 이익이 될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넥슨이니 이런걸 하겠지





방법은 많다.



생각한 것중 하나는 FIFA에게 라이센스를 따서 축구카페를 만들 수도 있고,

넥슨과도 손잡고 피파 온라인 카페를 만들 수도 있들어서 현장에서 캐쉬템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것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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